KT CEO추천위, 후보 4명 압축…16일 면접

일반입력 :2013/12/15 19:15    수정: 2013/12/16 14:09

정윤희 기자

KT CEO추천위원회가 15일 오후 서초사옥에서 회의를 열고 면접대상자를 4명으로 압축했다.

회의는 오후 5시부터 시작해 7시까지 약 2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추천위원들은 7시 10분경 서초사옥을 빠져나갔다. 추천위는 전날인 14일에도 오후 3시부터 6시 20분경까지 세시간 넘게 회의를 진행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면접대상자 4명은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면접을 보게 된다. 면접대상자 명단은 비공개이며,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자 1명이 선정될 예정이다. 최종 후보자 1명은 위원장을 제외한 추천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결정된다.

한 CEO추천위원은 “이날 회의 분위기는 시종일관 좋았다”며 “내일 오후 서초사옥에서 면접을 볼 예정이고 면접이 끝난 후에 최종 후보자 1명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 이상훈 전 KT 사장, 방석현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최두환 전 KT 사장,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 형태근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 권오철 전 SK하이닉스 사장, 임주환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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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성복 KT 부회장, 정규석 전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초대원장 등의 이름도 포함됐다. 여전히 이름이 나오지 않은 인사들도 10여명 가량 된다.

KT CEO추천위는 위원장인 이현락 세종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김응한 교수,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차상균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춘호 EBS 이사장, 송도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등 사외이사 전원과 사내이사 김일영 코퍼레이트센터장(사장) 등 8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