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이미지, MHL3.0 지원 솔루션 출시

일반입력 :2013/12/18 11:18

정현정 기자

실리콘이미지코리아(대표 문종찬)는 업계 최초로 UHD(4K) MHL3.0 솔루션을 지원하는 모바일 트랜스미터, 브리지, 멀티미디어 스위치IC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MHL은 유선으로 영상을 연결하는 기술 표준으로 모바일 기기에서 보던 콘텐츠를 TV 등 대형 디스플레이에서 출력해 그대로 보여주는 솔루션이다. MHL2.0 대비 대역폭이 두 배로 확장된 MHL3.0은 UHD 해상도를 지원해 최대 2160p 해상도의 UHD 동영상을 초당 30프레임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해준다.

실리콘이미지에서 처음으로 제공하는 MHL3.0 솔루션은 모바일 기기 제조사에서 디스플레이에 UHD급 동영상 전송을 제공하는 동시에, 동일한 마이크로 USB 커넥터를 통해 USB 데이터를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iI8620 MHL3.0 트랜스미터IC는 UHD를 지원하는 최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SiI9394 MHL3.0과 HDMI2.0 간 브리지 IC는 기존의 HDMI1.x와 차세대 HDMI2.0 디스플레이 및 모니터에 대한 연결을 함께 지원한다.

또 USB 및 MHL 연결을 함께 지원하기 위해 모바일 기기에서 단일 5핀 커넥터를 사용하는 제조사를 겨냥해 고성능 SiI6031 MHL 3.0 멀티미디어 스위치 IC가 제공된다. SiI6031은 SiI8620 MHL3.0 트랜스미터IC와 함께 들어있으며 MHL3.0 포트 및 두 개의 USB 포트 간의 전환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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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쿠오 실리콘이미지 마케팅팀 수석 이사는 “UHD 지원 및 MHL 3.0 기능이 탑재된 첫 번째 제품군을 통해 HD 연결 솔루션 분야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면서 “실리콘이미지의 MHL3.0 IC를 사용하면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들이 양방향 UHD 모바일PC 및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제품에 MHL3.0을 원활하게 결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MHL 기술 표준은 노키아, 삼성전자, 실리콘이미지, 소니, 도시바가 주도했다. MHL 표준을 지지하는 업체로 구성된 MHL 컨소시엄에는 현재 200곳에 달하는 채택 업체 및 회원사가 소속됐으며 4억개 이상의 제품을 설치 기반으로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