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L 기술을 채택한 스마트폰의 충전 속도가 대폭 빨라진다. 또 1080p 풀HD 영상과 더불어 여러 3D 영상 포맷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씨넷아시아는 MHL(Mobile High-Definition Link) 컨소시엄이 최근 2세대 MHL 규격을 발표했다고 30일 보도했다.
MHL이란 모바일 기기에서 고해상도 영상을 TV나 모니터에 연결할 수 있는 기술로 전력 공급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HDMI 연결은 영상 재생을 위한 데이터 송수신은 가능하지만 전력을 공급할 수 없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충전할 수 없다.
MHL 새 규격은 우선 전력 공급량을 500밀리암페어에서 900밀리암페어로 증가됐다. 이에 따라 모바일 기기의 충전 시간을 단축시킨다.
아울러 스마트폰을 TV 리모콘으로 사용할 때 일반 알파벳 배열과 쿼티(QWERTY) 기반 키보드를 지원한다. 다양한 3D 영상 포맷 호환성도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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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MHL 기술이 적용된 기기는 약 110개가 시중에 출시됐다. MHL 적용 기기의 주요 제조사는 삼성전자, 샤프, HTC 등이다.
새 규격이 적용된 제품의 출시 일정은 미지수다. 현재 실리콘 이미지가 MHL 2.0 칩셋을 만들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