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차기 CEO를 내년초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올해 안으로 CEO 임명이 마무리될 것 보였는데, 일정이 다소 미뤄졌다.
17일(현지시간) MS 이사회 산하 차기 CEO 선정 위원회에서 수장을 맡고 있는 존 W 톰슨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톰슨은 블로그에서 100명 넘는 후보자들을 확인했고 수십명과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그 후 약 20명의 유력 후보군에 집중해 왔다고 전했다. 또 선정작업이 순조롭게 진전됐고 2014년 초에는 마무리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8월 스티브 발머 MS CEO는 1년 이내에 은퇴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디넷 마리 조 폴리 기자는 발머가 MS 이사회와 지난 10년 동안이나 후임자 계획을 위해 논의해 왔고 3~4년 전 차기 MS CEO가 될만한 외부 인사들을 직접 만났으며 이를 이사회와 논의했다고 발머와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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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age.zdnet.co.kr/2013/08/24/h9mUwbR6ocXlmMCK50kI.jpg)
발머가 은퇴를 선언한 이후 차기 CEO에 대한 상당히 많은 소문이 나돌았다. 앨런 멀러리 포드 CEO, 케빈 터너 MS 최고운영책임자(COO), 사티아 나델라 MS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부사장, 토니 베이츠 전 스카이프 CEO, 스티브 말렌코프 퀄컴 COO 등이 언급돼 왔다.
그 중 말렌코프는 퀄컴 CEO로 승진하며 MS CEO 후보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멀러리는 포드 CEO자리에 내년까지 머물 것이라는 포드 이사회의 공식 언급이 후 MS CEO자리에서 멀어진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