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는 세계적 권위의 미국 전기전자학회(IEEE)에서 발표한 올해 반도체 제조(semiconductor manufacturing) 부문 특허경쟁력 순위에서 발광다이오드(LED)를 제조하는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이다.
IEEE가 매년 선정해 발표하는 각 산업 분야별 특허경쟁력 순위는 전 세계 5천여개 기업, 대학, 정부기관 등이 보유한 미국 특허 출원 수, 특허 성장 지표, 특허 영향력, 특허 응용 지수 등을 평가한 순위다.
서울반도체는 20여년 간 매년 매출의 15% 이상을 LED 기술개발에 투자해왔으며, 이로 인해 매년 평균 600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해왔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반도체가 보유한 LED 관련 특허포트폴리오는 1만1천여개에 이른다.LED 제조 관련 EPI, FAB, PKG 공정은 물론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아크리치(Acrich), 엔폴라(nPola), 직하형 TV용 백라이트, 자외선(UV) LED 및 UV LED 시스템 응용분야의 특허에 이르는 다양한 특허 포트폴리오로 견실한 특허 지도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있다는 것이 서울반도체의 설명이다.
남기범 서울반도체 중앙연구소장 상무는 일부 국가의 여러 기업이 남의 지식재산인 특허를 무단도용하며 ‘카피캣’이라는 말을 듣는데, 상대의 지식재산을 존중하는 기업문화가 필요하다며 “서울반도체는 지난 23년간 조명, 백라이트, 자외선 LED 분야의 기술개발에 매진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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