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3Q, 영업이익 전년比 103% 성장

일반입력 :2013/11/05 11:32

이재운 기자

서울반도체는 3분기 지난해 동기 대비 103% 급증한 31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2천702억원이다.

LED 전문업체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는 5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12%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경쟁사들과 수익성 측면에서 격차를 벌렸다고 밝혔다.

아크리치2 조명용 LED 모듈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늘었고 IT사업 분야에서는 태블릿 PC등의 매출이 확대되면서다. 서울반도체는 사업구성을 고수익 사업들로 재편했다고 강조했다.

서울반도체는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순수조명이 차지하며 조명사업부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자동차 내외장재 등에 LED 조명이 사용되면서 조명사업의 성장성은 더욱 높아졌다. 교류구동가능 AC LED 기술 기반 아크리치2가 중국 가로등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데다 실내등에 점차 적용되기 시작한 것도 서울반도체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서울반도체는 180lm/W의 밝은 제품 패키지를 출시하며 경쟁력을 강화했다. 직하형 TV의 백라이트 원천기술인 블랙홀 렌즈 특허, 아크리치2, 엔폴라 등으로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는 LED 조명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4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매출 2천400억~2천600억원, 영업이익률 8~10%의 실적 가이던스(예상치)를 제시했다. 4분기는 전통적으로 IT업계의 비수기인 점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는 것이 서울반도체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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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윌렘센 서울반도체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서울반도체는 최고의 기술력과 품질을 내세워 자사 제품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를 높여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주요 제품들의 매출이 3분기에도 고르게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을 선도할 혁신적인 신제품을 계속 출시하고, 매년 10여 개 이상의 국제 전시회 참가와 같은 글로벌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리딩 LED 기업으로서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