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2Q 영업이익률 두 자리수 회복

일반입력 :2013/08/13 11:31

이재운 기자

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가 서울 여의도에서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률이 다시 두 자리수로 올라섰다.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는 2분기 매출 2천655억원, 영업이익 292억원(IFRS 연결 기준)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28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1%를 기록했다.

실적 호조에 대해 서울반도체는 IT와 조명부분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수익성도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차별화된 특허기술의 적용 및 세계 최고광도의 달성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의 매출비중이 확대되었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따른 제품의 제값 받기로 수익성이 개선되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IT부문에서는 직하형 LED TV, 태블릿 및 스마트폰 백라이트유닛(BLU)용 LED 매출이 지속 증가했다. 조명부문에서는 아크리치2(Acrich2) 가로등 모듈이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채택되며 해외 옥외조명시장에서 연이은 성공사례를 기록했고, 전 세계 자동차용 LED 채용률 증가로 인해 자동차용 LED 매출도 증가했다.

또 최근 세계 최고 수준의 광효율 180lm/w 제품과 기존 타사들의 파워 패키지 제품대비 50% 이상 조명제작 비용을 절감해주는 조명용 미드파워 패키지를 출시했고, 자사의 교류구동 가능 LED인 아크리치의 광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함으로써 향후 조명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3분기 예상 실적에 대해 연결기준 매출 2천500억~2천700억원, 영업이익률 9%~11%라고 밝혔다. 3분기부터 회사의 확고한 글로벌 포지셔닝과 경쟁력 강화에 따라 조명, TV, 자동차, 가전, 태블릿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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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윌렘센 서울반도체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서울반도체의 조명용 LED는 제품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LED조명제조회사들로부터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전 세계 LED 조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아크리치의 매출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며 “또 IT부문에서도 당사가 갖고 있는 직하형 LED TV의 원천기술인 광지향각기술(Black hole) 특허 없이는 직하형 LED TV를 만들 수 없는 것처럼 앞으로 LED시장 전체에서 서울반도체의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크리치 등 주력제품의 매출확대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과 제품 판매망을 강화하고, 글로벌 톱(Top)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 세계 LED 시장 점유율 확대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