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전문업체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22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4일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천30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7% 늘어났다.
계절적으로 1분기가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라는 설명이다. 서울반도체는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과 다양한 고객군 확보를 통해 지난해 2분기 이후 매분기 2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직하형 LED TV의 원천기술인 광지향각기술(Black hole)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직하형 LED TV 시대의 개막과 더불어 매출 및 로열티 수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고성능 LED 기술로 태블릿 시장 점유율이 늘고 있으며 LED 조명시장 확대에 따른 조명 부문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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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는 올해 2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2천500억~2천700억원, 영업이익률은 7~8%를 제시했다. 2분기부터 회사의 확고한 글로벌 포지셔닝과 경쟁력 강화에 따라 조명, TV, 자동차, 가전, 태블릿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마틴 윌렘센 서울반도체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성수기가 시작되는 2분기부터 글로벌 LED조명 제조사들에 대한 공급물량이 확대할 것이며 특히 글로벌 회사를 대상으로 태블릿용 백라이트유닛(BLU)이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라면서 “서울반도체의 LED 기술력과 특허경쟁력에 아크리치(Acrich)와 엔폴라(nPola) 등 주력제품의 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마케팅 전략 및 해외 수출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매출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