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효율 20%↑ LED조명 美 출시

일반입력 :2013/09/03 14:42

이재운 기자

서울반도체가 광효율을 개선한 아크리치2 LED 모듈 제품을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

발광다이오드(LED) 전문업체 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는 3일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LED 조명제품에 적용됐던 120lm/W 아크리치(Acrich)2 모듈을 20% 가까이 성능을 향상시켜 140lm/W의 광효율을 달성한 아크리치2 LED모듈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LED조명 시스템 제작 시 발생하는 광학 및 열손실을 감안하고도 높은 시스템 효율 달성이 가능해, 전세계 LED조명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광효율을 자랑하는 AC LED모듈이다. 서울반도체는 이번에 출시된 10와트용 제품은 현재 DC LED의 최고 효율 수준인 180lm/W의 LED 제품을 사용한 DC용 모듈과 동등한 효율을 제공하며, 광효율 향상을 통해 전력 소모를 크게 줄였다고 밝혔다. 또 이 모듈은 거실등, 현관등, 센서등과 같은 실링라이트에 최적화된 광패턴을 제공하도록 LED와 부품의 배열을 획기적으로 재배열한 것이 큰 특징이다.

아크리치2는 가정용 전원에 직접 연결할 수 있는 모듈로 컨버터를 위한 공간이 필요 없기 때문에 조명 디자이너에게 조명제작 디자인 유연성을 제공한다. 또한 밝기조절(Dimming) 및 센서 기능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갖고 있어 차별화된 제품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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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고효율이 중요시 되는 천정용 조명제품에 최적화된 것으로, 미국 에너지스타(Energy Star)의 LED 조명 신뢰성 평가 기준인 ‘LM80’과 국제 안전 규격 인증 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의 부품인정을 받았다. 이번 모듈의 웜화이트는 CRI(연색지수) 80, 쿨화이트는 CRI 70으로 현재 양산 중이다.

마틴 윌렘센 서울반도체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이번에 출시한 광효율 140lm/W의 Acrich2 모듈은 글로벌 조명제작사가 조명제품의 품질을 선도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LED모듈의 안전성과 조명 디자인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며 “글로벌 옥외조명시장에서 기존 Acrich2 LED모듈의 연이은 성공사례에 이어 실내 조명 분야에서의 점유율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