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디아블로3’ 출시로 왕십리 역사가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던 ‘왕십리 대란’이 내일 서초동 남부터미널 국제전자센터에서 또 한 번 재현될 전망이다.
7년 만에 출시되는 콘솔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4’ 국내 출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PS4 구매를 위한 이용자들이 어두워진 국제전자센터에 벌써부터 모여들고 있는 것.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후 5시40분부터 서초동 국제전자센터 정문 야외무대에서는 PS4 한국 출시기념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이 자리에서는 출시 세레모니 및 럭키 드로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특히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재팬아시아(SCEJA)의 오다 히로유키 부사장이 참석해 1호 구매자에게 상품을 전달한다. 이미 1호 구매자는 확정된 상태. 20여 명의 순번 역시 현장에 온 순서대로 정해졌다. 이들은 PS4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자 일찍부터 이곳에 모여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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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난해 5월14일 왕십리 광장에서 진행된 디아블로3 공식 출시 기념 전야제 행사에 비하면 작은 규모지만 추운 날씨와 국내 콘솔 게임 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상당히 뜨거운 분위기다.
한편 당일 현장판매 상품은 PS4와 2개의 번들 세트, 그리고 PS 카메라 등이다. 현장 구매 고객 444명에게는 한정수량으로 수직받침대와 3만원 상당의 PSN 카드가 함께 증정된다. 본체 가격은 49만8천원이다. 일반 PS 파트너 매장에서는 내일 오후 7시부터 판매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