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PS)4' 출시를 하루 앞두고 이를 기다린 팬들의 열기가 고조되는 분위기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이하 SCEK)도 출시 이벤트를 위한 무대 설치에 나서는 등 팬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SCEK는 오는 17일 오후 5시40분부터 서울 서초동 국제전자센터에서 PS4 한국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현장에서는 444대의 PS4 본체가 판매되며 같은 날 오후 7시부터는 국제전자센터 8층에 위치한 게임기 전문 매장에서도 물량이 본격 풀릴 예정이다.
이 외에도 파트너숍에 한해 같은 시간부터 매장 판매가 이뤄진다. 일반 소매점의 경우 이보다 늦은 시간에 PS4 판매가 진행된다.
16일 오후 국제전자센터를 찾은 결과 현재 SCEK 측은 정문 출입을 막고 무대를 설치하고 있다. 미리부터 PS4를 가장 먼저 구매하기 위한 팬들의 임시 천막도 일단 철거된 상태다. 10명 이상의 예비 구매자들은 SCEK 측이 설치한 대기 장소에서 밤을 새워 PS4 출시를 기다린다는 계획이다.
PS4 출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우리 등 국제전자센터에 위치한 소매점들도 부푼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우리 측 관계자는 “출시 타이틀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PS4에 대한 반응이 매우 뜨겁다”면서 “예약 판매를 통해서도 200대 이상 이미 팔려나간 상태다”고 PS4 분위기를 전했다.
내일 현장판매 상품은 PS4와 2개의 번들 세트, 그리고 PS 카메라 등이다. 본체 가격은 49만8천원. 현장에서 하드웨어를 구매하는 444명의 고객에게는 수직받침대(소비자 가격 2만7천800원)와 3만원 상당의 PSN 카드와 바우처 등이 함께 증정된다. SCEK는 당일 오전 9시부터 현장 대기 라인을 공식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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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구매자에게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재팬아시아(SCEJA)의 오다 히로유키 부사장이 직접 상품을 전달한다.
한편 지난 달 15일 북미 등에 출시된 PS4는 이달 1일 기준 누적 판매량 210만대를 돌파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또 판매되는 국가를 늘려가고 있어 올해 판매 목표치인 300만대를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 측은 내년 3월 말까지 총 500만대의 PS4를 판매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