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리프트, 790억 추가 자금 확보

일반입력 :2013/12/14 10:31    수정: 2013/12/14 10:32

가상현실(VR) 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의 소비자 버전 개발이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 13일 주요 외신은 오큘러스 리프트 개발사 오큘러스 VR 측이 추가로 7천500만(한화 약 790억) 달러 자금을 조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오큘러스 측은 오큘러스 리프트 소비자 제품 개발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고 주력할 계획이다.

브랜든 이리브 오큘러스 VR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소비자 제품 출시 착수에는 매우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며 “하드웨어 생산은 물론, 오큘러스 리프트를 지원하는 개발자 지원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한편 외신은 오큘러스 리프트가 지금까지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4만대가 출하됐다고 밝혔다. 또 웹브라우저 ‘모자이크’,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 개발자로 알려진 마크 안도리센 씨가 이사회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이전에는 id소프트웨어 창업자 존 카맥 씨도 이전 회사를 완전히 떠나 오큘러스 VR에 합류한 바 있다.

오큘러스 리프트는 소셜 펀딩 킥스타터를 통해 모금이 이뤄져 제작됐으며 7인치 디스플레이에 1280X800 해상도를 갖추고 있다. 이 기기는 현재 다양한 인디 개발사에 의해 게임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실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