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 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의 소비자 버전 개발이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 13일 주요 외신은 오큘러스 리프트 개발사 오큘러스 VR 측이 추가로 7천500만(한화 약 790억) 달러 자금을 조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오큘러스 측은 오큘러스 리프트 소비자 제품 개발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고 주력할 계획이다.
브랜든 이리브 오큘러스 VR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소비자 제품 출시 착수에는 매우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며 “하드웨어 생산은 물론, 오큘러스 리프트를 지원하는 개발자 지원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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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외신은 오큘러스 리프트가 지금까지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4만대가 출하됐다고 밝혔다. 또 웹브라우저 ‘모자이크’,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 개발자로 알려진 마크 안도리센 씨가 이사회에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이전에는 id소프트웨어 창업자 존 카맥 씨도 이전 회사를 완전히 떠나 오큘러스 VR에 합류한 바 있다.
오큘러스 리프트는 소셜 펀딩 킥스타터를 통해 모금이 이뤄져 제작됐으며 7인치 디스플레이에 1280X800 해상도를 갖추고 있다. 이 기기는 현재 다양한 인디 개발사에 의해 게임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실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