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리프트, “깜짝 놀랄 새 버전 있다”

일반입력 :2013/09/25 18:23    수정: 2013/09/25 18:24

높은 현실감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가상현실 3D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오큘러스 리프트’의 새로운 프로토타입 버전이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공개된 버전보다 몰입감 높은 콘텐츠와 완성도로 가상현실 시장에 파란을 일으키겠다는 것이 오큘러스 VR사의 각오다.

25일 브랜든 이리브 오큘러스 VR 대표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게임컨퍼런스(KGC) 2013’에 참석해 오큘러스 리프트의 주요 특징과 장점들을 강연했다.

또 키노트 강연 후 진행된 별도 인터뷰 자리에서 브랜든 대표는 오큘러스 리프트가 올해 출시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 동안 몇 차례 출시 시기가 연기돼 왔지만 올해 역시 출시가 어렵다는 것.

또 상용화 버전의 가격을 개발자 킷과 유사한 300달러 수준에서 책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가격을 낮추기보다 최고의 가상현실 경험을 선사하는 것을 우선순위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브랜든 대표는 오큘러스 리프트의 불편해 보이는 디자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상용화 버전은 다양한 연령층에 어필할 수 있는 디자인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이 “어 이런 모양이 나왔네”하고 놀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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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최근 제작한 새로운 오큘러스 리프트 프로토타입이 있다”면서 “이 기기를 착용하면 내가 어떻게 보이는지가 중요하지 않고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거지라고 생각이 들 것”이라고 새로운 프로토타입 버전에 자신했다.

한편 오큘러스 리프트는 소셜 펀딩 킥스타터를 통해 모금이 이뤄져 제작됐으며 7인치 디스플레이에 1280X800 해상도를 갖추고 있다. 이 기기는 현재 다양한 인디 개발사에 의해 게임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실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