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 기기인 ‘오큘러스 리프트’와 ‘옴니’가 화성탐사에 본격 사용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7일 주요 외신은 미국항공우주국(이하 나사)의 제트추진연구소(JPL)가 VR 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와 VR 장치 옴니를 화성탐사에 이용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은 지난 6일 화성 탐사선 ‘큐리오 시티’가 화성에 착륙한 지 1년을 맞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기념 이벤트를 통해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JPL은 큐리오시티로부터 보내져 온 실제 화성 데이터를 사용하는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JPL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오큘러스 리프트를 이용해 주위를 둘러보거나 옴니를 통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작업을 할 수 있다.
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화성뿐 아니라 국제우주정거장 내부를 체험하는 장면도 확인돼 오큘러스 리프트와 옴니의 활용이 우주 탐사에도 적극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외신은 “언젠가 인류가 화성에 내려설 때 오큘러스 리프트와 옴니를 이용한 가상훈련이 이뤄질지도 모른다”면서 “또 이 시뮬레이션 소프트는 화성이 완전히 매핑됐을 때 다운로드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PS4’와 ‘오큘러스 리프트’의 절묘한 만남2013.08.07
- 오큘러스 리프트, 차세대 스마트폰 지원2013.08.07
- 온 몸으로 즐기는 ‘마인크래프트’2013.08.07
- 가상현실 ‘에로 게임’, 은밀한 기술 엿보니2013.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