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나사, “화성탐사 이렇게도 가능해”

일반입력 :2013/08/07 16:28    수정: 2013/08/07 17:33

가상현실(VR) 기기인 ‘오큘러스 리프트’와 ‘옴니’가 화성탐사에 본격 사용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7일 주요 외신은 미국항공우주국(이하 나사)의 제트추진연구소(JPL)가 VR 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와 VR 장치 옴니를 화성탐사에 이용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은 지난 6일 화성 탐사선 ‘큐리오 시티’가 화성에 착륙한 지 1년을 맞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기념 이벤트를 통해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JPL은 큐리오시티로부터 보내져 온 실제 화성 데이터를 사용하는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JPL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오큘러스 리프트를 이용해 주위를 둘러보거나 옴니를 통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작업을 할 수 있다.

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화성뿐 아니라 국제우주정거장 내부를 체험하는 장면도 확인돼 오큘러스 리프트와 옴니의 활용이 우주 탐사에도 적극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외신은 “언젠가 인류가 화성에 내려설 때 오큘러스 리프트와 옴니를 이용한 가상훈련이 이뤄질지도 모른다”면서 “또 이 시뮬레이션 소프트는 화성이 완전히 매핑됐을 때 다운로드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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