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와 ‘오큘러스 리프트’의 절묘한 만남

일반입력 :2013/07/25 09:09    수정: 2013/07/25 09:11

가상현실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오큘러스 리프트’와 소니의 차세대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4’의 환상적인 만남이 ‘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 24일 주요 외신은 오큘러스 리프트를 이용해 PS4의 게임들을 플레이하는 가상의 영상을 공개했다. ‘만약 PS4와 오큘러스 리프트가 만난다면’이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은 오큘러스 리프트를 쓰고 PS4의 신작 ‘킬존: 쉐도우 폴’과 ‘드라이브 클럽’을 플레이하는 장면이 나온다.

앞서 소니 측은 오큘러스 리프트 개발 키트를 확보했다면서 향후 오큘러스 리프트에 대응하는 게임 개발을 암시하기도 했다. 특히 요시다 슈헤이 소니월드와이드스튜디오 대표는 “오큘러스 리프트 개발 키트를 일부 손에 넣어 사용해 봤는데 몹시 마음에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것이 바로 “만약 PS4가 가상현실 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와 합작하게 된다면”이란 가설에서 출발해 만들어진 이번 영상에 더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한편 소니는 3D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제품인 ‘소니 HMZ-T2’를 시판 중이다. 외신은 “외형적으로 볼 때 소니의 제품이 오큘러스 리프트보다 훨씬 근사하다”면서 “하지만 오큘러스 리프트에는 소니 제품에 없는 자이로스코프와 가속도계가 붙어있기 때문에 게임에 더 몰입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고 말했다.

또 “소니가 자이로스코프와 가속도계가 붙은 자사의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를 내놓지 않는 한 오큘러스 리프트와의 협력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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