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출시될 예정인 ‘플레이스테이션(PS)4’가 출시도 되기 전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 원가의 2배가 넘는 가격으로 등장했다. PS4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일명 ‘되팔이’(더 비싼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한 목적으로 물건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벌써 등장한 것.
지난 20일(현지시간) 주요외신은 PS4의 사전 주문량 중 일부가 860달러에 이베이에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이는 399달러인 원 가격보다 2배 이상 비싼 것으로, 해당 판매 물품에는 아무런 게임 타이틀이 포함돼 있지 않은 상태다.
외신에 따르면 소니의 차세대 게임기를 구입하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려는 이용자들이 꾸준히 생겨나고 있다. 지난주까지 600달러 이상 거래되던 PS4는 일주일 반 만에 800달러를 넘었으며, 지난 달 'E3 2013' 기간에는 2천 달러까지 치솟은 바 있다.
올해 E3에서 소니는 PS4의 가격이 399달러라는 소식과 함께, 지역 제한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많은 콘솔 게임 팬들이 PS4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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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 사전 주문은 ‘베스트바이’, ‘타깃’, ‘월마트’, ‘아마존’에서 아직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게임스탑에서는 매진됐으며, 아마존에서는 6가지 번들 중 5개가 현재 모두 소진된 상태다.
PS4와 X박스 원의 정확한 출시일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두 기기 모두 올해 말 홀리데이 시즌에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