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2013 코리아 IPv6 데이' 개최

일반입력 :2013/12/12 09:50

김효정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기주)은 차세대인터넷주소(IPv6) 도입 확산 및 차세대 인터넷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3 코리아 IPv6 데이' 행사를 13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동 행사는 IPv6 관련 사업자(ISP, CP, 이통사, 제조사)가 참여해 실제 상용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고 이용자들에게 직접 체험해 보도록 함으로써 향후 IPv6 도입 시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을 발굴‧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해 오고 있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사업자는 총 26개사로 ISP(접속경로 구축)는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14개사, CP(콘텐츠 제공)는 네이버, 다음 등 7개사, 제조사(보안, 네트워크 장비 등)는 유비쿼스, 윈스테크넷 등 5개사이며, 이용자로서 ISP 직원 약 400여명이 직접 IPv6 접속 테스트에 나선다. 

동 테스트 결과는 이번 행사에 참여한 사업자뿐만 아니라 IPv6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모든 사업자가 공유(www.vsix.kr)할 수 있도록 하여 향후 IPv6 도입 시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활용된다.

■구글 IPv6 도입사례 등 소개

또한 IPv6 전환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IPv6 전환 정책을 소개하고, 국내외 IPv6 도입 우수사례 및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정부(Government), 산업(Deployment), 이동통신(Mobility), 보안(Security) 등 4개 세션을 운영한다.

먼저 구글의 IPv6 팀을 만든 로렌조 콜리티가 기조연설을 통해 전세계 IPv6 상용서비스 현황, 구글의 IPv6 도입 사례 및 향후 계획을 소개한다.

정부 세션에서는 IPv6 전환 정책과 공공분야 IPv6 도입현황, 산업 세션에서는 국내 기업, ISP, 대학의 IPv6 적용 우수사례, 이동통신 세션에서는 이동통신망의 IPv6 적용계획 및 사례, 보안 세션에서는 IPv6 보안장비의 성능평가 기준 등의 발표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며, 

IPv6 연동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IPv6 접속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과 IPv6 장비 전시회도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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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IPv4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IPv6 도입을 확산하기 위해 네트워크(N)-서비스(S)-단말(D) 등 전 구간에 IPv6가 적용될 수 있는 선순환 체계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미래부 이진규 인터넷정책관은 "이번 행사가 국내 관련 전문가들이 IPv6 전환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정부도 IPv6 도입을 촉진하기 위하여 IPv6 이해관계자간 협력 및 기술지원, 전문교육 및 기술컨설팅 등을 수행할 수 있는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민간 및 공공분야의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