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삼성 미래디스플레이 공모전' 시상식

일반입력 :2013/12/11 09:43

정현정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10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제5회 '삼성 미래디스플레이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 장려상 10팀, 아이디어상 10팀 등 총 25팀의 본선 수상작에 대해 시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미래 디스플레이 생활(Future Display Life)'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공모전에는 국내외 대학 및 대학원생 1천891명이 참가해 총 1천31개 작품을 접수다. 공모전 응모작 수는 지난해 583개에서 1.8배 증가했으며, 특히 공대생 참가자 수는 지난해 보다 3배 이상 증가한 1천116명을 기록했다.

대상은 2개의 투명 디스플레이로 이뤄진 태블릿 제품으로 다양한 모드를 통해 투명 디스플레이의 특장점을 극대화한 홍익대 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과 김효진 학생의 '레이어D(Layer-D)'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OLED에 탄성물질을 결합시켜 고무처럼 자유자재로 화면을 늘였다가 줄일 수 있는 '3S디스플레이(Samsung Smart-Stretchable display)'(문상철, 박찬희, 박영민 동국대 화공생물공학)가 차지했다.우수상을 받은 '3D 패드 램프'(정지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제품디자인, 장민경 숙명여대 제품디자인)는 3D 디스플레이를 접으면 램프로, 펼치면 패드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MULTITION'(신세철, 윤수미 극동대 산업디자인)은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사무실 파티션으로 실용성이 돋보였다.

이 외에도 자전거 바디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시킨 '플렉스사이클(Flex-cycle)', 자동차 후방 유리에 투명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차량 간격, 속도 등의 정보를 표시해 주는 '씨스루(See Through)' 등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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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최근 플렉서블 OLED가 탑재된 갤럭시 라운드가 출시되면서 미래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진 것 같다며 디스플레이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대학생들이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삼성 미래디스플레이 공모전은 매년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대표적인 디스플레이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2009년부터 올해까지 4천4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출품작만 2천600여개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