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텍, 이번엔 옥타코어 LTE 통합칩

일반입력 :2013/12/11 09:28

정현정 기자

무서운 기세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타이완 팹리스 업체 미디어텍이 지난달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출시한데 이어, 내년 초에는 4세대 LTE 통신을 지원하는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선보일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폰아레나는 타이완 현지 언론을 인용해 미디어텍이 LTE 통신을 지원하는 통합칩 신제품 'MT6595'를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제조사들과 테스트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4일 중국 정부는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등 3개 이동통신사에 시분할(TDD) 방식 LTE 서비스 사업 허가를 내줬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의 모바일 시장인 중국에서 LTE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가운데 미디어텍이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MT6595는 미디어텍이 앞서 출시한 MT6592와 동일하게 8개의 코어를 모두 사용하는 옥타코어 프로세서로 AP와 모뎀칩이 통합칩 형태로 제공된다. 여기에 WCDMA, TD-SCDMA, GSM 등 3G 통신방식은 물론 FDD와 주파수분할(TDD) 방식 LTE를 모두 지원한다.당초 내년 중순은 돼야 미디어텍이 LTE를 지원하는 프로세서를 내놓을 것이라는 업계 예상보다 빠른 행보다. 현재 LTE 통신칩 시장에는 퀄컴의 독주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앞서 미디어텍은 지난달 진정한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표방한 MT6592를 공개했다. ARM 코어텍스 A7 기반의 8개의 코어가 최고 2GHz의 동작속도로 작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