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텍 옥타코어, 삼성 엑시노스5 위협

일반입력 :2013/10/17 09:04    수정: 2013/10/17 13:08

이재구 기자

최대 클록스피드 2.0GHz, 안투투벤치마크 테스트 점수 3만점.

폰아레나는 16일(현지시간) 안투투의 칩 벤치마크테스트 결과 지난 7월 세계최초의 진정한 옥타(8)코어칩이라고 발표한 타이완미디어텍 트루옥타코어 칩 성능이 예상외로 좋다며 성능을 비교해 전했다.

이에따르면 미디어텍의 MT6592는 이미 지난 여름 안투투벤치마트테스트(BMT)에서 3만점의 문턱을 넘어섰다.클록스피드도 2.0GHz에 다다랐다.

물론 미디어텍의 트루옥타코어 테스트점수는 퀄컴의 스냅드래곤600/800에 비해 뒤지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8코어를 작동시킨다는 점에서 4개의 코어씩 작동하는 삼성 엑시노스5 옥타코어 설계방식과 차별화된다. 이는 지금까지 저가 저사양 칩 위주로 스마트폰칩 시장 시장점유율을 높여온 미디어텍의 약진을 예고하는 것이다. 미디어텍은 지난 2분기에 삼성 엑시노스칩을 뛰어넘으며 스마트폰칩시장에서 3위를 기록했다.

보도는 테스트결과 미디어텍 MT6592는 한번에 8코어를 작동시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는 빅리틀아키텍처를 사용한 엑시노스5칩이 한번에 4개의 코어를 묶어 작동시키는 설계와 차별성을 보인다. 엑시노스코어는 한편에서 한세트의 4개코어가 가동하는 가운데 다른 4개코어 세트는 사소한 작은 업무를 떠맡도록 설계돼 있다. 물론 삼성은 헤테로지니어스멀티프로세싱(HMP)을 엑시노스5420프로세서에 덧붙여 엑시노스칩이 동시에 8개의 코어에 접근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MT6592는 코어텍스A7에 기반하고 있으며 28나노아키텍처를 사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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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결과에 따르면 MT6592칩을 사용한 프로토타입 단말기는 1.7GHz클록스피드, 말리 450GPU를 사용했으며, 720x1280픽셀의 해상도에 1GB램을 탑재했다. 안투투4.0테스트결과 25,496점을 기록했다. 이 점수는 퀄컴 스냅드래곤600과 퀄컴 스냅드래곤800에는 못미친다.

한편 지난 7월 엔가젯은 미디어텍의 로드맵을 기반으로 이 회사가 11월에 MT6592칩을 생산할 것이라며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