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모바일이 오는 12일 상하이에서부터 애플 아이폰5S/5C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9일(현지시간) 차이나모바일 웹사이트 광고내용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차이나모바일 상하이 웹사이트는 “4G가 여기있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잠재고객들에게 자사의 새로운 4G 네크워크를 지원하는 아이폰5S, 삼성, 소니의 스마트폰 등을 소개하고 있다.
보도는 9일 오전 사전주문 테스트를 해 본 결과 주문이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화로 모바일고객대리점에 확인한 결과 고객들은 12일부터 웹사이트에서 사전주문을 할 수 있다는 안내원의 확인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차이나모바일 고객서비스 담당자는 “고객들은 12월 12일부터 회사 웹사이트와 상하이 차이나모바일 지점을 통해 우리의 최신 4G 서비스를 사전주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12월 18일이후에 4G서비스를 시작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차이나모바일은 새 아이폰에 대한 가격정책을 준비하고 있지만 고객서비스팀은 자세한 내용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차이나모바일 대변인은 광고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앞서 차이나모바일 웹사이트를 인용, 이 회사가 오는 18일 광저우에서 열리는 글로벌파트너컨퍼런스에서 새로운 4G 서비스 브랜드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차이나모바일이 애플과 자사 네트워크에서 애플과의 사인을 했다고 처음으로 전한 바 있다.
차이나모바일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회사의 4G 서비스 대상 도시는 올 연말까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톈진, 선전, 난징 등으로 확대된다. 차이나모바일은 또한 중국의 다른 도시로도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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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이통사들은 중국 정부가 차이나모바일 표준의 TD-LTE 4G 라이선스를 내주기 이전부터 다른 방식으로 중국내 10개 도시에서 4G 서비스를 해 왔다.
차이나모바일은 독자적인 4G 서비스를 시작함으로써 보다 높은 이윤을 창출하게 될 전망이다. 세계 1위이통사인 차이나모바일은 그동안 독자표준의 3G 서비스만을 해 왔다. 차이나유니콤 및 차이나텔레콤은 보다 일반적인 3G표준, 4G서비스, 아이폰공급 등을 통해 차이나모바일 고객들을 빼앗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