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한국기업 여전히 클라우드에 보수적”

일반입력 :2013/12/09 11:33    수정: 2013/12/09 12:51

마이크로소프트(MS)가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반면 기업들이 클라우드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의 장벽은 여전히 높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한국MS(대표 김 제임스)는 지난 10월 한 달 간 아태지역 11개 국가의 파트너사 2천17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에 대한 인식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조사에 응한 한국 파트너사 234명 중 82%는 시장의 낮은 이해도로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다. 이해도가 낮은 이유로 ▲보안 수준이 낮다 ▲시장에서 검증되지 않았다 ▲복잡하다 ▲생산성이 낮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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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의 인식과 달리, 조사업체 IDC는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올해 4억8천700만 달러에서 오는 2017년 12억 달러 규모로 약 3배 가량 성장할 것임을 전망한 바 있다.

한국MS 윤무환 상무는 “국내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이 아직 활발하지 못해 이에 대한 잘못된 인식들이 자리잡은 것일 수 있다”며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이미 보편화됐고, 업무의 형태도 변하는 시점에서 클라우드의 강점인 모빌리티, 기업 중앙에서 문서를 관리할 수 있는 보안성, 기업 내 인프라 관리의 부담을 덜 수 있는 비용절감효과 등의 측면을 적극 검토를 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