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자연언어 처리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스카이프레이즈'를 인수했다고 2일(현지시각) 미국 씨넷이 보도했다. 애플 '시리'를 견제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인수 후 스카이프레이즈의 핵심 인력 4명은 뉴욕에 위치한 야후 사무실에서 일하게 된다. 다만 양측은 구체적 인수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야후는 우리와 비전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풍부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정보를 풍부하게 수집하고 서비스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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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은 이번 인수를 '모바일 퍼스트'를 외친 메리사 마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의 애플 견제로 봤다. 애플은 음성 인식 기술 '시리'를 아이폰에 탑재했다. 마이어 CEO는 야후에 합류한 후 모바일 관련 스타트업을 잇달아 인수하며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스카이프레이즈가 보유한 검색 엔진은 컴퓨터가 사람 말의 복잡한 문맥을 파악, 의도를 이해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