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I 없는 회사는 인터넷 없는 컴퓨터와 같다
브라이언 콜스(Brian Koles) 챌린지포스트 사업개발부분 총괄 임원의 도발적인 주장이다. 30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리드라이트에는 API에 담긴 전략적 가치를 강조하는 콜스의 글이 실렸다. 지디넷도 리드라이트를 인용해 관련 내용을 전하고 있다.
그는 글을 통해 API가 없는 회사는 마치 DOS 컴퓨터를 끌어 안고 운영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API를 통해 새로운 통합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지 않는다면, 모두가 연결된 미래에 홀로 디지털 외딴섬에 고립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콜스는 API 개발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필수 규칙 8가지를 제시했다.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배포하기 전에, 모든 기업이 이 법칙들을 먼저 실행해야 한다는게 그의 설명이다.그는 먼저 외부와의 상호작용이 늘어나면 혜택을 입을 만한 부서의 임원과 미팅을 잡고 그의 지원을 받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우리 콘텐츠나 시스템, 데이터에 다양한 부서 및 전략적 파트너사들이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대한 피드백을 부탁한다는 메시지가, 미팅을 잡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다.
미팅에서 콘텐츠, 시스템, 데이터를 공개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효과나 수익에 대해 의견을 교류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통해 API에 익숙한 이해관계자를 확보하는 건 API 활용에 결정적이다.
두 번째 메시지는 최종적으로 외부 사용자가 쓸 것을 염두해 두고 개발해야한다는 것이다. 실제 API가 내부 사용자들을 위해 만들어졌어도 외부 사용자들이 쓰게 되는 것은 단지 시간 문제다. 외부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될 것을 가정하고 보안, 연결성, 가동시간 등의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세 번째는 확실한 내부 조력자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산이라 할 수 있는 API를 노출하는 것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오류가 그대로 노출될 수도 있고 수정되기 전에 이 오류를 악용하려는 시도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API를 끝까지 밀어줄 확실한 조력자가 필요하다.
네 번째는 외부 전문가와 참고할 만한 템플릿이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아무런 사전 준비 없이 전체를 처음부터 만들려고 고생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다섯 번째로 개발자들이 해당 API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문서화와 코드 샘플을 제공해야한다.
여섯 번째로 API를 위한 전담 스탭을 배치해야 한다. API를 설계하고 구축, 배포, 유지보수하는 데 시간이 꽤 걸리므로 문서화하는 사람과 별개로 이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시키고 사이트도 계속해서 모니터하면서 향상시킬 사람이 필요하다.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는 것으론 부족하다고 콜스는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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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는 API를 위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운영해야한다. 콜스는 블로그나 전용 트위터를 통해 개발자와 엔드유저들이 토론할 수 있는 포럼이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또 개발자들은 컨퍼런스와 워크샵에 자주 참여해야 한다.
여덟 번째는 API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갤러리 혹은 시장이 창출되어야 한다. 단지 실력을 인정 받기 위해 API를 기반으로 작업하는 개발자들을 독려할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