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와 웅진 등의 구조조정 여파로 대기업 집단의 소속 계열사 수가 한달새 19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일 현재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 소속 계열사 수가 1천746개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STX와 현대백화점, 웅진 등 13개 집단이 총 28개사를 계열에서 제외하면서 나타난 결과다.
STX의 경우 감자 등에 따른 지분감소로 인해 STX조선해양과 고성조선해양이 계열에서 빠졌다.
현대백화점은 구미케이블티브이 등 4개사를 청산 종결 방식으로 계열에서 제외시켰다. 태광은 티브로드서대문방송 등 7개사를 흡수, 합병해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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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은 서울상호저축은행과 늘푸른저축은행 등 2개 금융사의 지분을 매각했다. 삼성은 세리시이오를 흡수합병하고 포스코는 성진이앤티, 다코스 등 2개사의 지분을 매각했다.
신규로 계열사를 편입한 곳은 태영과 현대자동차, 롯데, KT, 현대백화점, 영풍, 미래에셋 등 7개 집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