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실용위성 5호 촬영 영상 최초 공개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8월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된 다목적실용위성 5호가 레이더로 촬영한 영상을 1일 처음으로 공개했다. 영상은 프랑스 파리 지역이며 지난 10월 촬영한 장면이다.

다목적실용위성 5호는 현재 초기 운영 및 검보정을 진행 중이다. 이 영상 장면은 탑재체 기능검증 완료 시점에서 성능 점검 목적으로 촬영된 시험영상이다.

영상레이더의 측면 관측 특성상 지형지물들이 비스듬히 촬영되며, 왼쪽 구름 낀 다목적실용위성 3호 영상과 비교하면 다목적실용위성 5호는 기상상황과 관계없이 파리의 에펠탑, 개선문 등이 선명하게 관측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목적실용위성 5호는 발사 이후 위성 상태, 자세 제어 기동 성능, 영상레이더․자료전송 안테나 전개 기능 등 위성탑재체 구성품 전반의 기능 점검을 거쳤으며, 내년 2월까지 정상 궤도에서 최종 검보정 작업을 진행한 이후 5년간 550Km 상공에서 공공안전, 국토 자원관리, 재난감시 등에 활용될 영상정보를 수집한다.

앞으로 미래부는 기존의 광학 관측위성(다목적실용위성 2․3호), 지난 8월에 발사된 레이더 관측위성(다목적실용위성5호) 운용과 더불어 내년에는 적외선 관측위성(다목적실용위성3A호)까지 갖출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인공위성 운용으로 종합적인 지구관측 역량을 확보해 위성 활용 범위와 정보 수준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공공 및 민간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위성 활용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