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이 지난 분기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2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가면서 첫 연간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동부하이텍은 28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하반기 경기침체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해서는 88% 감소했다.
회사는 전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분기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게 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천3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지만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0.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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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지난 분기 일본 전자업체로 공급하는 아날로그 반도체 물량이 확대되고 중국 스마트폰향 이미지센서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매출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동성 위기를 겪고있는 동부그룹은 2015년까지 3조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동부하이텍을 포함해 일부 주력 계열사를 매각하는 내용의 고강도의 자구계획안을 발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