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가 분사한다. 실적 부진에 따른 SK컴즈의 뼈아픈 선택이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경쟁 SNS 들이 성장하는 가운데서 싸이월드가 경쟁력을 잃은 것으로 판단했다.
29일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한상)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컴즈는 위기경영의 일환으로 싸이월드와 싸이메라를 분사하는 방안을 비중 있게 검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SK컴즈가 근본적으로 재창업 수준의 파괴적 변화 없이는 내일이 힘들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싸이월드 등 일부 사업에 대한 부분을 조정하기로 하고 분사를 논의 중에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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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구조 재편과 함께 구조조정안도 거론됐다. 현재 SK컴즈 인력은 750여명이며 전체적인 구조조정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SK컴즈는 이날 조직개편에 앞서 전 직원이 부문별로 나누어 워크샵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