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스크린패널(TSP)을 탑재한 터치 노트북 출하량이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가며 올 하반기에는 전체 노트북 시장의 10%, 오는 2017년에는 40%로 비중이 늘어날 전망됐다.
28일 시장조사업체 NPD디스플레이서치는 지난 상반기 전체 노트북 시장의 7%를 차지한 터치 노트북은 하반기 1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리차드 심 NPD디스플레이서치 선임연구원은 “터치 노트북은 높은 가격, 구매 당위성 부족으로 고객들이 수용하기에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라며 “하지만 터치 인터페이스가 모든 기기에서 보편화되고 있어 노트북 시장에서도 터치 증가세가 늘어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설명했다.
인텔이 3세대 울트라북부터는 터치 적용을 의무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점도 터치 노트북 확산에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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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노트북은 상반기 노트북 출하량 620만대 가운데 170만대를 차했다. 현재까지 TSP 적용 노트북을 가장 많이 판매한 업체는 에이수스다. 그 뒤를 에이서와 HP, 소니가 이었다.
이날 디지타임즈는 HP와 레노버, 델이 TSP 주문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현지 업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내년에 윈도XP 기반 노트북의 교체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