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와 경북, 전부 일부 지역에 대설특보와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기상청이 폭설 대비 요령을 제안하고 있다.
기상청은 2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나 비가 오며 기온이 낮은 중부와 남부 일부지역에서 눈이 많이 쌓일 전망이라며 교통 안전에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경기도, 강원도 영서, 충청도, 전라북도, 경상북도, 경남북부 지역에 눈이나 비, 전라남도와 강원 동해안에 비가 내리고 있다.
현재까지 적설량은 대관령에 7.2cm, 백령도에 5.4cm, 철원에 10.4cm, 안동에 2.5cm, 원주에 1.8cm이며 CCTV로 관측된 태백에 6.5cm, 신서(연천)에 4.0cm, 보은에 8.5cm, 옥천에 3.0cm, 장수에 3.0cm, 문경에 5.0cm로 기록됐다.
기상청이 발표한 '폭설 대비 국민행동요령'에 따르면 운전자는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부득이 운전시 스노체인, 모래주머니, 삽 등 안전장구를 휴대하고 차간 안전거리 확보와 서행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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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시 바닥면이 넓은 운동화 또는 등산화를 신어야 한다. 눈길을 걸을 땐 휴대전화 통화,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는 행동을 삼가야 좋다.
이밖에 폭설시 내 집, 점포, 직장 앞 도로의 눈을 스스로 치워야 미끄럼 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농촌 지역에선 붕괴가 우려되는 비닐하우스 등 시설을 보강하고 해안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거나 결박조치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