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설 주의보...月 출근 대란 예고

일반입력 :2013/02/03 17:58

남혜현 기자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밤 사이 전국적으로 눈 내리는 지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월요일 아침 출근 대란이 예고됐다.

3일 기상청은 밤부터 4일 새벽 사이 경기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중부 지방에 최고 15cm까지 많은 눈이 내려 대설특보가 확대될 수 있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5시 현재 서해5도, 서울·경기도, 강원도영서 일부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에는 눈이 내리고 있고. 충청 이남 서해안에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다.

이 시각 적설량은 백령도가 7.3cm, 인천이 0.3cm, 문산 3.0cm, 대관령 1.3cm다.  눈구름대가 점차 발달하면서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에 내리는 눈은 밤부터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남부 일부지역에는 기온이 0도 안팎에 머물러 눈과 비의 경계가 되면서 어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일 아침에는 낮은 지면 온도로 내린 눈이나 비가 결빙돼 미끄러운 도로가 많을 것으로 보여 차량운행과 보행자 안전 유의가 당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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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은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눈 또는 비가 오다가 아침에 서울·경기도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대부분 지방에서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기온의 경우 내일부터 6일 오전까지 사흘간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보이지만, 7일부터는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중부지방의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내외까지 크게 떨어져 다시 추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