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서해안에 이어 5일 오후 12시 10분부터 서울·경기와 충남 북부 지방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cm 이상 쌓일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발달한 눈구름이 다가오면서 서해안과 수도권에 함박눈이 내리고 눈은 점차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 및 중부지역에 최고 10cm, 강원 내륙과 산간 지역은 15cm가 넘을 전망이다. 또 강원 동해안과 호남에는 2∼7cm, 전남 남해안과 영남에도 1∼5cm의 폭설이 예상된다.
현재 중부 지방과 전북 북구, 경북 북부지방에도 대설예비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눈은 밤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충청 이남 서해안은 내일 낮까지 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특히 내일 아침에는 서울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하락, 한파에 따른 빙판길이 예상돼 출근길 등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