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 같은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가 해외서 대박이 터졌다. 주인공은 스웨덴에서 시작한 스포티파이(Spotify)다. 우리 돈으로 2천6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유치했다.
21일(현지시각) 미국 씨넷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최근 실리콘밸리 벤처투자사인 테크놀로지 크로스오버로부터 2억5천만달러(약 2천643억원)을 투자받기로 합의했다. 회사 가치는 40억달러(약 4조2천억원) 이상으로 평가됐다.
스웨덴 기반 스포티파이는 실시간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하는 스트리밍 음원 제공업체다. 벅스뮤직이나 소리바다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세계 600만 가입자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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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는 투자금을 글로벌 진출의 발판으로 쓸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파이는 지난 3월 자사 서비스 가입자가 600만명을 넘었다며, 연말까지 100만명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판도라에 이어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는 셈이다.
투자 소식으로 스포티파이의 가치는 지난해 대비 두배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 회사 매출 역시 빠르게 늘어나는 중이다. 지난해 4억3천500만유로(약 6천200억원)를 벌어들였는데 그 전해 매출은 1억9천만유로(약 2천708억원)로 두 배 이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