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4K 해상도 지원 스냅드래곤805 공개

일반입력 :2013/11/21 09:08    수정: 2013/11/21 09:09

이재운 기자

퀄컴이 4K급 울트라HD(UHD) 화질을 지원하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4세대 LTE 통신용 모뎀칩 신제품을 공개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퀄컴테크놀로지가 4K 화질을 지원하는 스냅드래곤805 프로세서, 4G LTE 모뎀 고비(Gobi) 9x35, RF트랜시버 WTR3925 등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스냅드래곤805는 2.5GHz 쿼드코어 프로세서다. 코어 수는 늘리지 않은 대신 고화질 모바일 기기 구현에 초점을 맞췄다. 고화질의 비디오 콘텐츠를 재생하면서도 기기의 전력 소모는 줄인 것이 특징이다.

퀄컴은 이 제품이 4K 해상도 촬영은 물론 재생을 지원하는 첫 제품으로 더 나은 성능과 멀티태스킹, 전력 효율성을 위한 듀얼카메라 이미지프로세서를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805 시제품을 양산 주요 모바일 기기업체에 공급을 시작했다. 정식 제품 양산 시기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했다.퀄컴은 스냅드래곤805가 높은 해상도의 모바일 비디오와 이미지, 그래픽 경험을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사양급 스마트폰을 겨냥한 제품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머씨 렌더친탈라 퀄컴테크놀로지 총괄 부사장은 “스냅드래곤805 탑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이용하는 것은 UHD 홈씨어터를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스냅드래곤805는 퀄컴의 새로운 GPU인 아드레노420을 채택했다. 그래픽 성능은 이전 제품 대비 40% 가량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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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 9x35, WTR3925에 대해서는 성능, 전력 소모, 인쇄회로기판(PCB) 크기 등 전반에 걸친 향상이 이뤄졌다. 이동통신용 모뎀칩으로는 처음으로 20나노 공정에서 생산돼 크기를 더욱 줄일 수 있게 됐다.

퀄컴은 “고비 9x35와 WTR3925와 함께 스냅드래곤805는 4K 해상도 콘텐츠의 스트리밍과 시청이 가능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