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 주가 훨훨 날까…“성장 이상無”

일반입력 :2013/11/18 10:06    수정: 2013/11/18 10:09

와이디온라인의 주식 거래가 다시 재개됐다. 성장성이 높은 와이디온라인의 주가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와이디온라인(대표 신상철)이 한국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로써 약 1주일 정도의 주식 거래 정지가 풀렸고, 오늘부터 정상적인 거래가 가능한 상태다.

앞서 와이디온라인은 지난 6일 증권선물위원회를 통해 과징금 3천만 원과 감사인 지정 2년의 조치를 받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오른 바 있다.

이는 지난 2009년부터 2012년 1분기까지의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매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낮게 설정한 회계처리 오류 때문이었다.

하지만 한국거래소는 일주일도 안돼 와이디온라인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한 상태다. 회계처리 오류를 스스로 수정했고, 사업장이 건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사의 실적 개선과 성장성도 이 같은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도 보인다.

와이디온라인은 2분기에 이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태. 기존 경쟁사와 비교해 실적 개선 수치가 눈에 띄게 증가해서다. 앞서 주식 거래가 잠시 중단된 것에 대해 투자자들이 아쉬워한 이유.

와이디온라인이 2013년 3분기 실적 발표 내용을 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88억원, 영업이익 21억원, 당기순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2%와 55.1% 상승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468%로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신규 모바일게임 ‘이것이 전쟁이다’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모바일 운영대행 사업인 광주 G&C센터의 꾸준한 매출도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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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디온라인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기대작 ‘에반게리온’, 자체 개발 온라인 게임인 ‘소울마스터’의 글로벌서비스 가시화 등 올해부터 내년까지의 성장 모멘텀은 견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와이디온라인 측은 “회사의 성장성에는 이상이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히고 싶다”면서 “투자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재무구조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강력한 모멘텀을 바탕으로 가파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