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기 애니메이션IP 에반게리온이 와이디온라인의 품에 들어갔다. 해당 IP로 만든 모바일 게임을 만들겠다고 밝힌 와이디온라인이 세 확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8일 와이디온라인(대표 신상철)은 일본 게임사 DeNA와 공동으로 에반게리온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제작, 서비스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반게리온 모바일 게임’은 세계 최대의 모바일 게임 시장인 일본을 시작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세계 애니메이션 마니아들 사이에서 신화인 에반게리온 시리즈가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된다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안노 히데아키 감독의 에반게리온은 남극에서 일어난 거대 재앙에서 살아남은 지구인들이 정체불명의 거대 괴수로부터 공격을 받지만 인간형 전투병기 에반게리온을 내세워 맞선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 애니메이션은 단순한 선악 구도가 아닌 세기말적 분위기와 생물학, 심리학, 종교학을 넘나드는 방대한 스케일과 스토리텔링 등을 통한 완성도 높은 작품성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와이디온라인, 에반게리온으로 뜨나
와이디온라인은 온라인 게임 사업에 이어 최근 모바일 게임 사업 뛰어든 후발주자다. 최근 모바일 게임 CS(고객지원)와 퍼블리싱으로 두각을 나타낸 이 회사가 에반게리온 IP를 확보한 것은 큰 기회라고 복수의 전문가는 설명했다.
이는 에반게리온의 파급력 때문. 해당 애니메이션은 일본을 중심으로 세계 지역서 좋은 반응을 얻은 작품으로, 와이디온라인이 DeNA와 공동 개발 서비스로 손을 잡았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또한 이번 계약은 와이디온라인의 기술력이 일본서도 인정을 받았다는 것으로, 향후 기업 성장과 브랜드 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와이디온라인이 에반게리온IP를 확보한 것은 의미가 있다”며 “온라인 게임사에서 모바일 게임사로 새 옷을 갈아입은 와이디온라인이 에반게리온으로 재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에반게리온 모바일 게임 언제 나오나?
모바일 게임 개발 기간은 장르와 기획 규모, 개발인력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평균 6개월 정도면 모바일 게임 하나가 탄생한다고 알려졌다. 온라인 게임사가 모바일 게임 개발에 뛰어든 것도 개발 기간이 짧다는 장점 때문.
그래서일까. 복수의 전문가는 에반게리온 모바일 게임이 이르면 내년 2분기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르 부분에 대해선 한국과 일본 이용자들이 동시에 좋아하는 전략시뮬레이션 또는 TCG 장르로 개발된다고 추정했다.
이에 대해 와이디온라인 측은 해당 게임의 장르와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라면서 지나친 억측은 피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는 양국의 게임 개발사가 공동 개발을 진행해서다. 자세한 정보는 추후에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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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디온라인 관계자는 “에반게리온 IP 기반의 모바일 게임을 와이디온라인과 DeNA가 공동 제작 뿐 아니라 한국와 일본서 공동 서비스 할 예정”이라며 “아직 장르와 출시 일정 등을 공개하는 것은 이르다. 향후 추가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에반게리온 모바일 게임은 일본에 이어 한국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다”면서 “에반게리온 마니아 층이 두터운 만큼 게임 흥행에 기대하고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