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판 키넥트 등장하나

일반입력 :2013/11/17 20:07    수정: 2013/11/18 09:29

황치규 기자

애플이 3D 동작 인식에 필요한 칩을 제공하는 이스라엘 벤처기업 프라임센스를 3억4천500만달러에 인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로이터통신, 슬래시기어 등 외신들은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경제 신문 칼카리스트를 인용해 애플의 프라임센스 인수 소식을 보도했다. 칼카리스트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프라임센스는 3D 동작을 감지하는 칩이 주특기인 회사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X박스 키넥트에 프라임센스 칩을 사용해왔다. 

애플이 프라임센스를 인수한 한 것이 사실이라도 해도 MS로선 큰 타격이 없을 듯 하다. MS는 이미 퇴로를 확보해둔 상황으로 전해진다. 지난 8월 블룸버그통신은 MS가  하반기 선보일 신형 게임 콘솔 ‘엑스박스원’용 키넥트 모션 콘트롤러에 독자적으로 제작한 칩을 투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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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프라임센스 인수 소식은 지난 7월에도 보도된 바 있다. 당시 칼카리스트는  애플이 프라임센스를 2억8천만달러에 인수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프라임센스 인수는 애플이 두번째로 인수하는 이스라엘 IT업체다. 애플은 2012년 1월 플래시 스토리지 칩 업체인 아노비트를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