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형, 기아行...'4년 24억 FA 체결'

스포츠입력 :2013/11/17 15:28    수정: 2013/11/17 15:28

온라인이슈팀 기자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이대형이 기아 타이거즈에 합류한다.

기아 타이거즈는 17일 이대형과 총액 24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 4년에 계약금 10억원, 연봉 3억원, 옵션 2억원 등 총 24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이대형은 2003년 LG에 입단해 2007∼2010년 4년 연속 도루왕에 등극하는 등 통산 379도루를 기록했다. 통산 타율은 0.261으로 타력은 약점으로 지적된다. 올 시즌에는 10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7을 기록했다.

이대형은 “고향팀에서 뛰게 되어 기쁘다”면서 “올 시즌 부진했지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KIA에서 야구 인생을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특히 팬 여러분들께도 지난 시즌의 부진을 씻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프로야구를 시작한 LG를 떠난다는 것이 많이 아쉽다. 그동안 성원해 주신 LG 관계자들과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LG를 떠나는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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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의 기아 입단으로 올해 FA 권리 행사를 신청한 16명의 선수 중 14명이 원 소속팀과 재계약(9명)하거나 새 팀과의 계약(5명)하는데 성공했다. 미국 프로야구 진출을 선언한 윤석민을 제외하면 최준석만 아직 거취를 못 정한 상태다.

이대형 기아 타이거즈 입단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기아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주길, 이대형 화이팅, 대도 이대형...기아에서도 기대하겠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