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구글 플레이 뮤직 애플리케이션을 숙적 애플 영토인 앱스토어에 내놨다. 애플 아이튠스 라디오, 판도라 등과의 경쟁이 예상된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 뮤직 iOS 버전은 무료인 스탠더드 서비스와 월정액 방식의 유료 옵션을 포함한다.
무료 버전은 사용자가 보유한 음악 파일을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에 2만개까지 올려놓고, 들을 수 있다. 사용자가 올린 음악들을 활용해 라디오 방송국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유료 옵션은 월 9.99달러를 내야 하는 올액세스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올액세스 서비스에 가입하면 구글이 보유한 2천만곡 이상의 음악을 스트리밍은 물론 다운로드 방식으로 감상할 수 있다. 광고가 없는 맞춤형 라디오 방송국도 개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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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 뮤직 iOS 버전은 안드로이드와 비교해 사용자 경험(UX)에선 차이가 있다. 우선 앱에서 바로 음악을 구입할 수 없다. 스마트폰에서 올액세스 서비스에 가입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인앱 구매시 판매 금액의 30%를 커미션으로 가져가는 애플 정책 때문이다. 구글은 커미션과 관련해 협상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