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아이라디오'로 알려진 애플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아이튠스 라디오’가 드디어 공개됐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2013에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아이튠스 라디오'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에디 큐 애플 인터넷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부문 수석 부사장은 아이튠스 라디오는 최고의 뮤직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아이튠스 라디오와 유사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판도라를 직접 겨냥해 “매달 7천만명이 판도라를 이용하고 있지만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반면 애플의 아이튠스 라디오는 미국에서 먼저 출시한 후 다른 국가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튠스 라디오 무료 버전에는 텍스트와 음성 방식의 광고가 포함된다. 아이튠스 매치 사용자라면 광고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아이튠스 매치는 1년에 24.99달러(약 2만8천원)에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뮤직 라이브러리 서비스다. 아이튠스 매치는 iOS7, 아이폰, 아이팟터치, 애플TV, 맥과 PC에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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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를 위해 음원업체들과 1년 넘게 협상해왔다. 지난 7일 소니와 음원 계약을 체결하면서 유니버설뮤직, 워너뮤직을 포함해 주요 음원업체 3곳과 손을 잡았다.
구글은 지난달 개발자회의에서 '구글 올 엑세스'라는 음악 서비스를 먼저 선보였다. 구글의 음악서비스는 유튜브와 연동된다는 강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