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새로운 CPU가 탑재한 맥북에어를 공개했다. 아울러 2년 만에 데스크톱PC 맥프로 신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세계개발자대회(WWDC 2013)에서 새로운 맥 제품을 발표했다.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해즈웰이 탑재된 새로운 맥북에어는 배터리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11인치 맥북에어는 9시간, 13인치 제품은 12시간이나 사용할 수 있다. 11인치는 직전 모델과 비교할 때 5시간, 13인치는 초창기 모델과 비교해 7시간 가량 사용시간이 대폭 향상됐다.
가격은 11인치 모델이 999달러(128GB), 1천199달러(256GB) 책정됐으며, 13인치 모델은 1천99달러(128GB), 1천299달러(256GB)로 각각 책정됐다. 정리하면 전작 대비 저장용량은 두 배씩 늘어났음에도 가격은 그대로 유지한 셈이다.
관련기사
- iOS7 국내외 누리꾼 반응 "천지인 지원? 헉"2013.06.11
- iOS7 확 바뀐 사진-카메라 앱 '눈길'2013.06.11
- iOS7 탑재 아이폰-아이패드 "주워도 못쓴다"2013.06.11
- WWDC 기대했지만 나오지 않은 3가지2013.06.11
함께 발표된 맥 프로는 새로운 인텔 제온 프로세서가 탑재됐으며 고성능 AMD 워크스테이션 그래픽카드가 2개로 4K 해상도를 지원한다. 무엇보다 원통 모양의 제품 외형이 그간 맥 프로와 비교해 확연히 달라졌으며 크기도 기존 대비 8분의 1로 줄었다. 새 맥 프로의 출시시기는 올해 말이 되며, 미국서 생산될 예정이라고 애플은 밝혔다.
새로운 맥 제품 발표를 맡은 필 쉴러 애플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더 이상의 혁신은 없다”며 발표 내내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