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구글과 함께 만든 크롬북11 노트북 판매를 중단했다. 충전기 과열 때문이다.
버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3일(현지시간) HP가 베스트바이,아마존 등 대리점에 내부 메모를 보내 크롬북11을 판매하지 말라고 말했다. 크롬북11을 구매한 고객들에게도 제품 충전기 이상과열 문제에 따른 사용금지 경고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버지는 베스트바이운영자의 말을 인용, 대리점들의 HP크롬북11 판매를 즉각 중지하라는 내용의 HP 내부 메모 경고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메모에는“판매지원파트너들은 제품을 판매대에서 즉각 수거해 안전한 곳으로 가져다놓으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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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의 발표문은 “구글과 HP는 일부 사용자들에게서 일부충전기가 사용중 과열로 피해를 입힌다는 보고사례를 접함에 따라 HP 크롬북11 판매를 중단합니다. 우리는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와 함께 적절하고 올바른 방안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추가정보를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HP크롬북 11을 구입한 고객들은 제품구매시 함께 제공됐던 충전기를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용자들은 임시로 UL 등 인증기관을 거친 스마트폰용이나 태블릿용으로 제공된 USB충전기를 사용해 충전할 수 있습니다. 불편을 끼쳐 드린 데 대해 사과드립니다“는 내용이다.
HP크롬북11은 HP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연말 성수기 전략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