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게임대상 주인공 ‘아키에이지’

<부산=특별취재팀>2013년을 빛낸 최고의 게임으로 ‘아키에이지’가 선정됐다.

13일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가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가 대통령상인 대상을 차지했다.

아키에이지는 게임대상을 비롯해 기술창작상 부문 ‘기획시나리오’, ‘그래픽’ 등을 수상, 총 3관왕을 차지하며 올해를 빛낸 최고의 게임으로 기록됐다.

이 날 대상 시상식에는 송재경 대표가 수상자로 무대에 올라 기쁨을 나누고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엑스엘게임즈는 대상으로 상금 1천만원과 트로피 등을 받았다.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는 “17~18년 전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 만들기 시작했을 때는 대한민국 게임산업계가 없었는데 게임이 명실상부 세계 최정상급 문화콘텐츠 만드는 산업이 됐다”며 역차별과 규제 속에 세계 정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성장했다. 전국 게임업계 모든 분들에게 자부심 가지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오랫동안 아키에이지 만드느라 고생한 회사 동료와 직원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덧붙였다.

최우수상은 씨드나인게임즈의 ‘몬스터길들이기’가, 우수상에는 ▲스코넥 ‘케이팝댄스페스티벌’(PC비디오) ▲유니아나 ‘젊어지는마을’(아케이드보드) ▲드래곤플라이 ‘킹덤언더파이어: 에이지오브스톰’(온라인) ▲링크투모로우 ‘윈드러너’(모바일) 게임이 선정됐다.

이 외에도 사회공헌우수기업상에 라이엇게임즈가, 공로상에 최관호 네오위즈인터넷 대표가 수상했다.

남경필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장은 “박근혜 대통령도 게임을 신성장동력으로 창조경제 핵심으로 지목했다”면서 “대한민국 게임이 가슴을 펴고 세계로 뻗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게임대상에는 본상과 아시아특별상 등에 총 28개 작품이 접수됐다. 스마트폰 게임 시장의 성장과 인기를 반영하듯 모바일 게임 부분에 11개의 작품이 접수돼 열띤 경합을 펼쳤다. 올해 2회 째를 맞는 인기게임상 부문 아시아특별상 분야에도 아시아 게임업체의 많은 관심과 응모가 있었다.

최종 수상작은 1차 심사를 통과한 15개의 작품을 대상으로 시상식 전날인 지난 12일에 2차 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본상과 인기게임상 2개 부문은 네티즌들의 참여 또한 심사점수에 반영됐다. 투표결과는 본상 심사에 20%, 인기게임상 부문에 80%가 반영됐다.

한편 지난해 게임대상에서는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이 대상 등 총 4관왕을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으로는 엔곤소프트의 ‘바이킹아일랜드’가 받았다.

다음은 2013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 목록.

■대상(대통령상)

-엑스엘게임즈 ‘아키에이지’

■최우수상(국무총리상)

-씨드나인게임즈 ‘몬스터길들이기’

■우수상

-PC비디오: 스코넥 ‘케이팝댄스페스티벌’

-아케이드보드: 유니아나 ‘젊어지는마을’

-온라인: 드래곤플라이 ‘킹덤언더파이어: 에이지오브스톰’

-모바일: 링크투모로우 ‘윈드러너’

■인기게임상

-아시아특별상: 네오싸이언 ‘퍼즐앤드래곤’, 창유닷컴 ‘신천룡팔구’

-아케이드보드: 유니아나 ‘젊어지는 마을’

-PC비디오: 스코넥 '케이팝댄스페스티벌‘

-온라인: 넥슨코리아 ‘피파온라인3’

-모바일: 엔투플레이 ‘모두의 마블’

■게임비즈니스혁신상

-카카오게임사업부 안승환 부사장

■우수개발자상

-링크투모로우 이길형 대표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 엑스엘게임즈 ‘아키에이지’

-사운드: 엔비어스 ‘에오스’

-그래픽: 엑스엘게임즈 ‘아키에이지’

-캐릭터: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공로상

-네오위즈인터넷 최관호 대표

■사회공헌우수기업상

-라이엇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