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하이옌 여파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이 국가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12일(현지시간) 필리핀 정부는 국가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하이옌이 필리핀 한 가운데를 휩쓸고 지나갔지만 도시의 95%가 파괴되고 사망자가 계속 늘면서 결국 국가재난 사태 결정이 내려진 것.
현재 하이옌으로 인한 필리핀 사망·실종자는 1만2천여 명으로 추산된다. 증언에 따르면 이 가운데 40%가 어린이라는 얘기도 있다. 아울러 실종자 2천여 명 가운데 한국인도 10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에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하고, 긴급대응기금 270억원을 집행 승인하는 등 복구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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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누리꾼들은 “가뜩이나 어려운 나라에 재해가 나 안타깝다”, “얼마나 힘들고 괴로울까”, “빨리 재해 복구가 되기를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필리핀에 위로의 뜻을 전하며 이번 재해가 조속히 수습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