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확장팩, 지스타서 시연”

일반입력 :2013/11/10 05:32    수정: 2013/11/10 15:15

<애너하임(LA)=이도원 기자>“한국서 디아블로3의 추가 확장팩 출시를 앞두고 첫 시연을 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조쉬 모스키에라 디렉터는 9일(현지시간) 블리즈컨 2013이 열린 애너하임 컨벤션센터 2층에 마련된 한국기자단과의 인터뷰 자리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인터뷰는 아트 디렉터인 크리스찬 라이트너도 참석했다.

조쉬 모스키에라는 이날 “디아블로3의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를 지스타 기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한국 이용자들이 지스타를 통해 디아블로3의 확장팩을 체험해보고 좋은 피드백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블리즈컨2013에선 디아블로3의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자’ 외에도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신작 MOBA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CCG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에 대한 출시 일정과 새 콘텐츠가 공개됐다.

<다음은 1문1답>

▲이번 확장팩에 단 하나의 직업만 추가가 되는데 다소 콘텐츠가 부족해 보인다.

추가되는 직업은 성전사 하나이지만 다양한 게임플레이 경험을 해볼 수 있어 하나의 직업도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네팔렘 시스템은 무제한으로 늘어나게 되고 아이템 획득 방식도 변경된다. 부족하지 않을 정도의 콘텐츠를 제공할 것.

▲성전사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성기사나 수도사와 비슷하다는 느낌이 있는데, 성전사 라는 직업이 어떠한 능력이 있나.

일단 비슷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디아블로2의 팔라딘 기술 중 하나인 ‘축복 받은 망치’라는 기술을 성전사가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최대 레벨이 70으로 상향 조정됐는데 최대 레벨은.

정복자 레벨에 관심을 가져달라. 이번 확장팩에선 정복자 레벨에 제한이 없다. 추후 확장팩 출시를 하면서 점진적으로 레벨 제한을 높이는 쪽으로 고민 중.

▲디아블로의 성전사가 와우 성기사의 영향을 받았나.

그렇지 않다. 성전사라는 판타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유럽적인 컨셉을 염두해 두며 작업했다. 방어구들도 네모난 것들로 만들려고 애썼다. 어떻게 보면 와우의 성기사가 디아블로2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경매장이 사라지게 되는데 플레이어 간 거래를 활발하게 하기 위한 다른 장치는.

교환 과정이 너무 쉽다면 이것이 경매장이 존재하는 것과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생각 한다. 게임을 플레이하며 전리품을 얻고, 아이템을 맞추어 나가는 기쁨에 더 중점을 두고 싶다.

▲전작에서 레아 캐릭터가 디아블로가 되는데, 확장팩에서 재등장 하는 디아블로는 레아가 부활하나.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대답하기는 곤란하다. 다만 이번 확장팩은 말티엘과 티리엘, 검은영혼석, 향후 성역의 미래에 대해 중점을 두고 있다.

▲바알과 메피스토가 재등장 한 이유는.

이번 확장팩에서 그 둘이 재등장한다는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 된 적은 없으나, 그 둘은 검은 영혼석 안에 잠들어 있다.

▲최대 레벨이 증가함에 따라 이전에 소지하고 있던 전설 아이템의 효율성이나 가치가 떨어지게 될지 궁금하다.

지금 획득한 아이템도 나중에 쓸모가 있다. 추후 확장팩에 점술사라는 새로운 기능이 등장하는데 해당 기능을 이용하여 자신의 일부 능력치를 조절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다른 전설 아이템이 필요 할 것.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추후 추가되었으면 하는 디아블로3 캐릭터가 있다면?

모든 영웅 및 악당들이 다 들어갈 수 있다면 좋겠다(웃음). 다른 세계관을 가진 각각의 캐릭터들이 한자리에서 전투를 벌인다는 것 자체가 아주 감명 깊다. 이번 개막식에서 공개된 영상을 보며 깊은 감동을 느꼈다.

▲이번 확장팩에서 무작위 하수인을 소환해서 전투 하는 것도 가능하나.

이번 확장팩에 등장할 네팔렘의 차원 균열이라는 모드를 통해 각 보스들과 저레벨 몬스터들과 전투, 무작위 지형, 2막과 3막의 몬스터들이 한번에 나온다던가 하는 방식의 진행이 가능하다.

▲최고 레벨(60)을 달성한 유저가 5막을 시작할 때 난이도를 선택 할 수 있나.

난이도 시스템을 약간 수정하여 레벨 60을 달성한 플레이어들이 반드시 일반 난이도를 경험할 필요없이 확장팩에서는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다. 괴물강화 시스템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디아블로 확장팩을 기다리는 한국 플레이어들을 위해 한가지라도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정보를 알려 달라.

이전에 언급한 ‘축복 받은 망치’가 좋은 예라 생각한다. 한 가지 더 말씀 해드리자면, 게임 내 등장하는 추종자 중 건달 형에 대한 이야기, 기사단원의 이야기 등 확장팩을 통해 공개 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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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의 경우 서버문제로 좋지 않은 이슈가 있었는데, 이번 확장팩을 선보일 때에는 같은 일이 발생되지 안을 것으로 확신하는지 궁금하다.

지난 디아블로3를 출시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지난 일을 되풀이 하고 싶지 않다. 꾸준히 업데이트를 진행해 발매와 동시에 모든 게임 이용자들이 확장팩을 즐길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