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채 10월 판매량 31% 성장

일반입력 :2013/11/07 10:05

이재운 기자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직접 김장을 하려는 수요가 김장 재료 가격 안정과 맞물려 김치냉장고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니아만도(대표 민원식)는 7일 딤채 김치냉장고 지난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에 비해 31% 성장했다고 밝혔다. 제품 타입별로는 뚜껑형이 26%, 스탠드형이 40% 늘었다.

위니아만도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파, 고춧가루 등 김장 재료 가격 안정화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면서 직접 김장을 담그는 소비자가 증가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인해 김치냉장고 교체 수요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란 위니아만도 마케팅팀장은 “올해 전체 김치냉장고 판매량은 2011년 수준인 120만대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 수요 대 교체 수요의 비중은 약 30 대 70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이어 “김치냉장고 타입별 판매 비중은 뚜껑형 대 스탠드형이 55 대 45 수준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김치 맛은 뚜껑형, 보관 편의성은 스탠드형’이라는 특장점에 따라 소비자들이 자신의 사용 목적에 맞는 타입을 선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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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만도는 수학능력시험일이자 절기 상 입동(立冬)인 7일 이후에 김치냉장고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김치냉장고 생산라인을 야간은 물론 주말에도 가동해 주문량을 맞출 계획이다.

김치냉장고 시장은 1995년 처음 딤채 김치냉장고가 출시된 이래 첫해 4천여대, 이듬해에는 2만5천대, 1997년 8만여대, 1998년 22만8000여대, 1999년 53만 여대로 매년 2배 이상씩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02년에는 한해 약 180만대 이상 판매되며 최고 성수기를 이뤘고, 단일 품목으로 시장 규모가 연간 1조원을 넘어섰다. 이후 시장이 성숙하면서 2004년~2006년에 130만대 내외, 2007년~2011년에 110만대 내외의 판매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