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HD화질 3D 방송 시대 개막

일반입력 :2013/11/07 10:00

지상파 3D 방송이 이번 주말 세계 최초로 SBS를 통해 HD 화질로 송출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10일부터 SBS의 3D 콘텐츠 방송이 시작된다고 7일 밝혔다. 미래부 기술기준개정과 방송통신위원회 변경허가에 따른 것이다.

순수 국산개발 기술로 실시하는 3D방송은 지난 1월 국제표준(ATSC)으로 지정됐다. 또 2010년부터 시작된 실험방송과 전국단위 시범방송 등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검증했다.

지상파 3D방송 실시를 위해 미래부와 방통위 양 부처는 그간 기술 개정과 허가 등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진행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한류 콘텐츠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K팝, 드라마 등이 3D로 제작 방영돼 한류가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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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관계자는 “3D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제작장비를 임대하거나 제작비를 지원하고, 시청자가 3D방송을 시청할 때 눈의 피로감 등을 덜 느낄 수 있도록 시청안전성에 대한 연구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SBS는 시청자의견과 해외콘텐츠 시장호응도 등을 검토해 새로운 장르의 3D 방송 시도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