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기본앱 평균 44개, SKT 최다

일반입력 :2013/11/05 10:47    수정: 2013/11/05 10:57

최신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평균 44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 별로 SK텔레콤이 가장 많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최신 스마트폰 4개 기종에서 기능적으로 꼭 필요한 앱을 제외하고 기본탑재된 앱이 스마트폰 1대당 평균 44개로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기종 별로는 갤럭시S4가 38∼54개, 갤럭시노트3가 46∼58개, 옵티머스G 프로가 31∼40개, 옵티머스G2가 33∼49개의 앱을 기본으로 포함하고 있다.

통신사에 따라 SK텔레콤이 23∼26개로 기본탑재 앱이 가장 많았다. KT와 11∼22개, LG유플러스가 10∼18개였다.

이같은 앱은 갤럭시노트3를 제외하고 모든 스마트폰에서 삭제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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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은 “삭제가 안 되는 기본탑재 앱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침해하고 경쟁사업자를 배제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통3사가 기본탑재 앱 설치를 자진 시정해야 한다”며 “통신사들이 자진 시정하지 않으면 공정거래법 및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에 고발하고 소비자와 함께 집단소송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