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가, 섹스앱 상대 소송 결국 합의

일반입력 :2013/10/02 10:22    수정: 2013/10/02 11:07

남혜현 기자

징가가 잇달아 분쟁 합의에 나서는 모습이다. 기업 비밀 유출로 싸웠던 킥스아이에 이어, 이번엔 상표권 침해 소송을 냈던 뱅 위드 프렌즈와도 소송을 끝맺기로 했다.

1일(현지시각) 올씽스디지털, 게임인더스트리 등 외신은 징가가 온라인 데이팅 앱 '뱅 위드 프렌즈'와 상표권 소송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징가는 지난 7월 뱅 위드 프렌즈가 자사 게임 브랜드 '~위드 프렌즈(with friends)'를 따라했다며 소송을 냈다. 인지도와 가치가 있는 지적 재산권에 뱅 위드 프렌즈가 무임승차했다는 것이다.

징가는 현재 총 7개의 '위드 프렌즈' 게임 시리즈를 보유했다. 뱅 위드 프렌즈가 '위드 프렌즈' 게임 시리즈의 성공을 이용하기 위해 '고의로' 상표권을 도용했다는 것이 징가 측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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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뱅 위드 프렌즈는 징가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징가 대변인은 외신에 양사가 분쟁을 종식할 원만한 타협점을 찾았고, 양사가 이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구체적 합의 사안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 회사는 자사 브랜드를 '더 넥스트 뱅(The Next Bang)'으로 바꿨다. 아울러 빠른 시일내 서비스를 재단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