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가 자체 하둡 배포판 새 버전에 분산형 인메모리 분석기술 '피보탈젬파이어XD'를 탑재해 온라인트랜잭션처리(OLTP)와 온라인분석처리(OLAP)에 모두 대응하겠다고 나섰다.
4일 한국EMC는 분산형 인메모리 분석기술 피보탈젬파이어XD를 품은 '피보탈HD' 1.1 버전을 소개했다.
피보탈젬파이어XD는 여러 시스템 메모리에 데이터를 나눠 저장하고 처리한다. 필요시 인메모리 데이터 저장소를 늘리고 실시간 처리성능 향상, 선형적 용량 및 성능 확장이 가능하다. 분산시스템간 데이터정합성을 유지할 수 있다.
피보탈HD1.1 버전은 지난 4월 첫 등장한 피보탈HD에 피보탈젬파이어XD를 탑재한 것이다. 새 버전은 단일 플랫폼으로 온라인트랜잭션처리(OLTP)와 온라인분석처리(OLAP)를 함께 지원한다는 게 한국EMC가 강조하는 특징이다.
회사가 앞서 피보탈HD를 통해 선보인 호크는 그린플럼 어플라이언스와의 연계에 최적화된 하둡용 SQL인터페이스 처리 기술이다. 하둡에 저장된 데이터를 다른 데이터웨어하우스(DW)처럼 SQL문으로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해준다.
한국EMC는 피보탈HD와 호크가 미국 클라우데라, 오픈소스 아파치 하둡 등 다른 하둡 배포판들보다 성능에서 앞선다고 강조해왔다. 이번엔 OLAP을 담당하는 DW뿐아니라 OLTP를 수행하는 일반 데이터베이스(DB) 영역까지도 활용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모습이다.
김경진 한국EMC 대표는 주요 사안에 대한 기업들의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DW, 하둡 기반 파일시스템 및 트랜잭션DB 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분석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며 피보탈젬파이어XD는 피보탈HD 기반 SQL인메모리데이터그리드로 톻합돼 분산형 분석플랫폼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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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EMC 본사가 피보탈젬파이어XD와 함께 선보이며 4분기 상용화를 예고한 '피보탈 데이터디스패치(피보탈DD)'는 국내 출시되지 않는다. 그 배경에 대해 회사측 관계자는 해당 제품이 국내 시장 여건에 맞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피보탈DD는 피보탈HD와 호크, 피보탈 그린플럼DB(GPDB) 기반으로 돌아가는 분석 애플리케이션이다. 데이터분석가가 하둡과 대용량 병렬처리(MPP) 플랫폼, 일반 파일과 기존 DB를 포함한 여러 데이터를 아울러 쉽게 예측분석업무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로 묘사된다.